강동구 찐 피자 맛집 끝판왕 "형님피자"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형님피자

성내동 형님피자

 

퇴근길에 어디선가 솔솔 나는 고소하고 맛있는 

향에 이끌려 발길이 멈춘 곳..

한참을 멍하게 있었어요.. 이날 배가 

겁나 고팠었거든요.. 그때 누가 저를 노려보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 글쎄..

 

너는...빵빵이...?!

 

아니 너는 빵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피자 안 사 먹으면 죽인다는 듯이 

노려보고 있길래 하찮기도 하고 

아니 다 떠나서

"포장할인 5000원"?!!?!?!?!?!?

잠깐만... 5천 원이나 할인해 준다고??

헐ㅋㅋㅋㅋㅋ 형님피자? 최고...인데??

그때 생각했어요 '아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해'

 

형님피자 메뉴

가게를 들어서니 살짝... 무섭게 생기신 두 분이서 계셨어요 

(살짝 당황)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포장되어??"라고 (세상 순수하게) 물었더니

그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맞아주실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메뉴를 받았고 무엇을 먹을지 훑어보았어요 

'흠.. 이 집 웬만한 건 다하네'

뭘 먹을지 너무 고민이 됐으나 저는 페페로니 처돌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결심 했을 즈음

사장님 한분께서 살 오시더니 저에게 이러더군요

"반반도 돼요....ㅎ"

그래서 알고 있었다는 듯이 다시 당황하지 않고 

페페로니에 베이컨포테이토에 치즈크러스트까지!!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ㅎㅎ

 

형님피자 가게모습

가게를 들어와서 살짝 놀란 게 생각보다

가게가 깨끗했어요

여기 강동구 음식점들을 많이 다녀봤는데 

아니 너무 깔끔했어요 사장님들이

생기신 것과 다르게 (노.. 농담..)

관리를 엄청 하시는 것 같았어요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갔습니다 그냥

맛있을 거 같았어요 모든 정황상...ㅋㅋ

 

 

그냥 찍어본 음료수 냉장고

그렇게 한 10분?? 정도 지났을까? 멍 때리고 있는데 

"피자 나왔습니다~"

에에엥????? 피자가 벌써 나왔다고??

그냥 사진 몇 방 찍고 멍 때리고 있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빨리??

제가 적잖이 당황을 하니 원래 동네서

배달시키신 분들도 적게는 9분 만에

배달받아보신 분도 계시다고 하셨어요

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뚝딱뚝딱 파바박 두 분이서

일사분란하게 몇 번 움직이시더니

피자가 나와버렸어요 그렇게..ㅋㅋㅋㅋ

 

비켜비켜 형님피자 나가신다

 

아 비켜 비켜!!!!! 비키라거!!!

맞아요... 상당히 흥분 댄 상태가ㅁ니다

집으로 호다다 뛰어가면서도 사진은 찍어야 했기에

초점이 흔들렸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설레는 맘으로 피자를 열어보았습니다

 

 

형님피자 페페로니 베이컨포테이토

응...???

 

기본소스구성

기본으로 주시는 형님피자의 구성품 안엔 피클, 수제디핑소스, 파마산치즈, 핫소스 그리고

 

 

저 같은 상남자는 사용하지 않는 위생장갑.....ㅎ

그리고 이 피자 비주얼은 정말 미쳤습니다!!!!!!!

양이 후덜덜

 

형님피자 미쳤다

 

여러분 이거 좀 보세요~~ 어어어!!!

양 실화임?? 이렇게 해서 총 25,900원 나왔었는데

포장하셨다며 5000원 할인 때려서 

자그마치 20,900원 밖에 안 나왔어요 

이게 20,900원짜리 피자의 위엄입니다!!!

성내동에 이런 찐 피자집이 있었다니!!

강동구 피자집은 형님피자로 정리하는 걸로...

 

맛에 대한 총평을 남기자면

우선 페페로니를 극찬하고 싶습니다.

제가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등에서

먹었던 동네 피자를 아직도 최고로 치고 있고

피자 처돌이라 강동구 1등 피자니

뭐니 웬만한 곳 다 먹어봤는데

그 미국에서 느꼈던 맛을 절대

느낄 수가 없어서 우울하던 찰나 진짜

이 집 페페로니는 통후추에

짭짤 고소하면서 육질에 알알이

박혀있는 맛있는 기름까지

진짜 미국에서 먹었던 맛 이상으로 최고입니다!

그냥 미쳤어요 이 집 페페로니는ㅋㅋㅋ

베이컨 포테이토는 평범했지만

양에 우선 놀랬고요 이렇게 퍼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줘요

ㅋㅋㅋㅋㅋ위에 올라가는 마요?? 소스가

꼬소 하이 쳐 ㅈ..

고소하고요 감자도 푸석하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성내동 형님피자

배달의 민족 형님피자

 

아니나 다를까 역시 배민에도 있더군요! 냅다 찜 밖에 버렸습니다!! 

(아니 그런데 배달비 무엇??? 너무 착한 것.....ㅠ)

앞으로 저는 "강동구 찐 피자맛집"은 

"형님피자" 선에서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진짜 미국맛 그 잡채... 또 머거야지..